사회법학회 회원 여러분께
존경하는 고문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
항상 학회 발전을 위하여 성원하여 주시는 회원 여러분!
청양의 해 을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 미숙한 제가 앞으로 2년 동안 우리 학회를 이끌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훌륭하신 여러분이 계시기에 용기를 내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학회입니다만, 아직도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 학회가 하여야 할 일은 <법인화>입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지만, 세월호사건 이후 정부의 심사가 아주 엄격해져 최소 2천 만원의 자본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올 해 상반기 중으로 해결하여야 할 당면과제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가 발간하는 <사회법연구>를 한국연구재단에 등재지로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 또한 올해 준비하여 내년에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일반적으로 진(眞), 선(善), 미(美)라고 합니다만,
이에 대하여 저는 진(眞)은 눈(目)을 가운데 두고 항상 높은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아부하지 않고 낮은 사람을 멸시하지 않는 자세로,
학회 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시어 발표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善)과 미(美)는 둘 다 염소(羊)가 들어가 있습니다.
선(善)은 맛있는 염소를 자신의 입에 먼저 넣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고, 미(美)는 크고 맛있는 염소,
즉 ‘맛있다’에서 ‘아름답다’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善)과 미(美)는 둘 다 염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염소 해에 갈고 닦아야 잘 된다는 뜻으로 풀이해 봅니다.
그래서 회원 여러분께서도 염소 해인 올 해, 주저하지 마시고 가지고 계신 모든 것을 바쳐서 학회를 한번 부흥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학회 발전을 위하여 앞장설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설날 아침 박승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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